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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외할머니를 대놓고 무시하는 금쪽이가 등장한다.
스튜디오에는 초등학교 4학년과 7세의 두 딸을 키우는 엄마와 그 외할머니가 등장한다. 엄마는 사춘기가 오려 하는 예민한 시기의 초4 금쪽이가 외할머니를 향해 날을 세우고 그 수위가 나날이 거세져 고민이라고 한다. 외할머니에게 해서는 안 될 심한 욕과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인다고. 과연 금쪽이가 외할머니에게 이처럼 막 대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영상에서는 외할머니를 대놓고 무시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금쪽이는 "다 재수 없어, 그냥" "할머니가 살아있는 것도 나빠" 같은 폭언을 마구 내뱉는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당당하게 쏟아붓는 욕설에 외할머니의 상처는 깊어만 간다. 하루에도 몇 번씩 외할머니가 말만 걸면 불붙는 조손 갈등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 박사는 결국 긴급하게 영상을 중단시킨다. 단순 초기 사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오 박사. 시도 때도 없이 할머니와 대치하는 금쪽이의 반항적 태도의 '진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 박사는 금쪽이가 이처럼 욕구와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건 훈육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엄마는 죄책감 때문에 아이들에게 허용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엄마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는 오는 2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