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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축구선수 이강인 사건이 연예계에도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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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5일 '이천수가 이강인에게 직접 확인한 이번 사태의 팩트'라는 가짜뉴스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는 "이강인이 '당연히 아니다. 그런데 협회도 인정해 버렸는데 제가 더 이상 할 말은 없죠. 그래도 (손)흥민이 형이랑 언쟁한 건 잘못한 게 맞으니 사과했다'고 했다"는 내용으로, 이천수가 한 적 없는 말을 직접 한 것처럼 조작한 가짜뉴스다.
이정은 2007년 방송된 KBS N SPORTS '날아라 슛돌이 시즌3'에서 이강인의 코치로 활약했던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해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도 "이강인이 6세 때 내가 코치였다. 그때도 완전히 천재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난데없이 악플 테러를 당했다. 파비앙은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생제르맹의 골수팬으로서 그를 응원해왔는데, 이강인 논란 이후 성난 팬들이 파비앙에게도 '더이상 이강인을 응원하지 마라' '구독 취소 하겠다'는 등의 악플을 쏟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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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는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가 29억(원)을 주면서 (위르겐)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모신 건 모든 걸 책임지는 사령관이기 때문이다. 입만 살아서 우승하겠다는 얘기만 하고 이틀 만에 튀었다. 리더십이 없었다. 애들이 저렇게 갈라지고 분열되는데 그걸 안 잡아주는 게 감독이냐"라고 지적했다.
또 나한테 되바라졌다고 하는데 난 누구에게 피해준 적 없다. 나는 인사 잘하고 형들에게 한번도 뭐라고 한 적 없다"고 이강인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이밖에 개그맨 이경규 박명수, 배우 박준금 등은 클린스만 감독을 성토하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