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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마약과 세금 체납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했다. 국내 활동을 다시금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강력 발언을 이어간 바 있다.
그러나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박유천은 투약 혐의가 인정돼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박유천은 이후 연예계를 떠난 듯 했지만, 그는 1년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는 일본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과 디너쇼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여기에 해외 팬들을 상대로 한 티켓 가격이 매우 고가에 판매됐다는 점도 대중들의 비호감을 사는 데 한몫 했다.
박유천을 둘러싼 잡음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인 계정까지 개설되자 네티즌들은 설왕설래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국내 여론이 아직까지 박유천에게 싸늘하기 때문에 한국 연예계로의 복귀는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