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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린이 임영웅에게 공개 듀엣 프러포즈를 한다.
린은 "말보다 트로트를 먼저 흥얼거렸다고 하더라"라며 '현역가왕'에 도전한 계기를 밝히는가 하면, 트로트의 매력을 언급한다. 다만 '현역가왕'에 참가한 가수 중 혼자만 발라드 가수여서 놀랐다고 한다.
김구라는 "누군가가 '린은 노래만 부르고 얘기를 안 해'라고 했는데 그거구나"라며 린의 토크가 실종된 이유를 궁금해한다.
"식당에서 반찬을 더 주는 건 예삿일"이라며 "얘기만 듣다가 직접 겪으니 신기했다"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이미자의 '삼백 리 한려수도'를 간드러지게 불러 귀 호강을 선사한다.
또 린은 '여자 임영웅'이라는 별명이 언급되자, "제가 말한 건 아니다"라며 몸을 사리는가 하면, 과거 거미와 함께 교수 친구의 강의를 보러 갔다가 당시 학생이었던 임영웅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당시엔 임영웅인 줄 몰랐다는 린은 "트로트에 입문했으니, 임영웅과 듀엣을 하고 싶다"라며 공개 프러포즈해 설렘을 유발한다.
이날 후배 가수 청하는 린을 만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면서 애주가인데도 솜사탕 같은 보이스를 가진 린에게 그 비결을 궁금해한다. 린은 "저는 어렸을 땐 아침까지 술 마시고 방송국 가고 그랬다"라며 가창력의 비결이 모닝 알코올임을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는 "요즘은 같이 술 마실 사람이 별로 없다"라면서 청하에게 비결을 전수하겠다고 약속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 거미와 함께 'OST 퀸 삼대장'인 린의 OST 고르는 기준과 함께 "고1 때 노래 대회에서 만났다"라며 린이 거미와 친해진 계기가 공개된다. 최근 절친 거미와 조정석, 박효신 등이 함께 노래방 대신 거미의 집에서 노래를 부른 에피소드도 밝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또 결혼 10주년을 맞아 남편 이수와 듀엣 앨범을 발매할 계획임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여자 임영웅' 린이 임영웅에게 보내는 러브콜과 '현역가왕' 이후 달라진 근황 등은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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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