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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딸 입양' 진태현♥박시은 "선행 이용한다는 말 상처"[전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5-02-14 07:26


'세 딸 입양' 진태현♥박시은 "선행 이용한다는 말 상처"[전문]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입양 후 선행을 이용한다는 말로 상처 받았음을 고백했다.

14일 진태현은 "

오늘은 상처에 대해 살짝 나누고자 한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 모두 조금은 어른스럽게 상황과 일들을 헤쳐나가야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저희 부부도 여러 상처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 또는 우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듯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또 심지어 우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참 여러 말들이 돌고 돌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도착한다"라며 "선행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연예인이라 입양을 했다는 말을 듣고 돈을 뭘로 벌길래 기부를 그렇게 많이 했냐는 등 수많은 말들이 저희가 가는 길에 잠시 지치게 하고 뒤를 돌어보게 한다. 앞으로 가기에도 바쁜데. 우리 두 사람의 삶은 하나님께 배운 대로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번 돈을 아끼고 나눠가며 쉬어야 하는 시간을 반납하며 이렇게 살아간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람들은 흠집을 내기 좋아한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한다. 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질투와 시기로 그냥 막 흠집을 낸다. 우리가 마시는 신선한 공기에다 대고 막 오염 시킨다. 그런다고 변하는 건 하나도 없는데"라며 "여러분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살아보니 절대 바뀌지 않고 저 또한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 험담과 욕하는 거다.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쪽으로 계속 가면 만나지 않으니 돌아서 가더라도 그냥 우리들이 가려는 곳으로 갑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최근에도 "저희에게 멋진 양 딸이 생겼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며 세 딸의 부모가 됐다고 밝혀 또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참 평안하기 어려운 날들이네요


오늘은 상처에 대해 살짝 나누고자 합니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조금은 어른스럽게 상황과 일들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사실 남들에게 받은 상처는 누구도 치유해 줄 수 없습니다 덤덤하게 스스로 후시딘 마데카솔 바르면서 참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상처를 받았으니 우리도 똑같이 상처를 줄 수는 없으니까요 참 어렵네요 그죠?

저희 부부도 여러 상처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

특히 가까운 사람들 또는 우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듯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또 심지어 우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참 여러 말들이 돌고 돌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도착하죠

선행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연예인이라 입양을 했다는 말을 듣고 돈을 뭘로 벌길래 기부를 그렇게 많이 했냐는 등 수많은 말들이 저희가 가는 길에 잠시 지치게 하고 뒤를 돌어보게 합니다 앞으로 가기에도 바쁜데 말이죠

우리 두 사람의 삶은 하나님께 배운 대로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번 돈을 아끼고 나눠가며 쉬어야 하는 시간을 반납하며 이렇게 살아가는데 말입니다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어 꾹꾹 참고 천천히 아내와 손 잡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서로 마주 보며 괜찮아? 안위를 살피고 다시 힘을 내어 앞으로 갑니다

사람들은 흠집을 내기 좋아합니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합니다 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질투와 시기로 그냥 막 흠집을 냅니다 우리가 마시는 신선한 공기에다 대고 막 오염 시킵니다 그런다고 변하는 건 하나도 없는데 말입니다

여러분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좀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고개를 돌립시다

살아보니 절대 바뀌지 않고 저 또한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 험담과 욕하는 겁니다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쪽으로 계속 가면 만나지 않으니 돌아서 가더라도 그냥 우리들이 가려는 곳으로 갑시다

요즘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가 너무 많이 일어나네요

우린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론 분노하고 참아가며 하루하루를 실존하는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들을 계속 접하면서 살아가네요

모두 고생이 많고 수고가 많습니다 힘내자고요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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