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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미키 17'(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미리 관람한 셀럽들의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
박찬욱 감독부터 '외계+인' '암살' '도둑들' 최동훈 감독,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장재현 감독, '우리집' 윤가은 감독,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동갑내기 과외하기' 김경형 감독, 진원석 감독,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 '잠' 유재선 감독, '건축학개론' '불신지옥' '서복' 이용주 감독까지. 한국영화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이 '미키 17'을 향해 재치 넘치는 감상평을 보내왔다.
여기에 최동훈 감독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영화", 장재현 감독은 "귀엽고, 잔혹하고, 아름답고 겁나 웃기다"라고 전해 '미키 17'이 관객들에게 가져다줄 즐거움과 유쾌함을 기대하게 만든다. "봉준호 17이라도 되고 싶게 만드는 영화"(남동협 감독), "Mickey는 17th. 봉준호는 only one" (임필성 감독)처럼 16번의 죽음을 거쳐 17번으로 태어난 미키의 캐릭터를 재미있게 녹여낸 리뷰 역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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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괴상한 영화! 신기한 울림! 놀라운 봉준호"라는 송강호의 평은 봉준호 감독이 관객들에게 선사할 신선한 충격을 기대하게 만든다. "오늘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신 감독에 감사하다"(박소담), "봉 감독과 한 세대를 살고 있다는 게 영광이다"(이희준) 등, 배우들은 봉준호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심도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신작 소설 '미키 7'을 영화화한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고 '기생충'의 봉중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하며 이후 3월 7일 북미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