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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장신영의 둘째 아들 6살 정우가 엄마의 설거지를 도우며 효자 면모를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장신영이 꿀맛 밥도둑 반찬 8종 레시피를 소개했다.
또한 장신영은 친정 엄마를 최초로 공개했다. 티격태격하는 현실 모녀. 장신영은 엄마에게 "정우 낳고 키우고 보니까 아이를 키우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너는 잘하는 거다. 많이 부족한 거 같으니까 많이. 그 정도는 잘하는거다. 괜찮다"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딸의 편스토랑 출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딸이 요리를 잘하지 않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그래도 다 열심히 한다"면서 "우리 딸 예쁘게 봐달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장신영은 냉장고에서 장 볼 재료를 확인한 뒤 "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나만의 보물창고다. 오픈런을 해야 한다. 그래야지 싸고 좋은 물건을 많이 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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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장신영은 폭설을 뚫고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보물창고 전통시장에 도착했다. 양파 5개 1000원, 시금치 1단 1500원 등 채소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했다. 장신영은 대파부터 애호박, 양파, 피망까지 단돈 만 원으로 8종의 싱싱한 채소를 넉넉하게 구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원한 정우와 함께 돌아온 장신영은 바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때 정우는 "내가 웃긴 거 보여주겠다"면서 씰룩 씰룩 춤을 춰 엄마를 웃게 했다.
평소 일주일 치 반찬을 한꺼번에 만들어두는 장신영은 이날도 2개의 화구에 쌍팬을 올려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하는 등 동시 조리 능력을 발휘했다.
먼저 애호박 돈가스와 두부부침이 완성. 이를 맛 본 정우는 "맛있다"고 했고, 장신영은 "정우는 기분 좋게 항상 맛있다고 해준다"며 웃었다.
이후 장신영은 나머지 반찬 6종까지 뚝딱 완성, 단돈 만원으로 완성된 일주일 치 8종 반찬 요리에 감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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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이 뒷정리 중인 그때 정우는 "내가 설거지 도와주겠다"며 의자를 끌고왔다. 어느 날 설거지에 관심을 보인 정우. 한번 해본 뒤 설거지에 재미가 붙었다고.
정우는 익숙한 듯 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시작, 남다른 손목 스냅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우는 "나 오늘 이거 다 할거다. 엄마 소파에서 그냥 푹 쉬어"라고 해 모두를 정우 홀릭에 빠지게 만들었다. 정우 덕에 이날 처음으로 갖는 휴식. 장신영은 "엄마는 정우 덕분에 쉬고 있다. 고맙다"며 아들을 꼭 안아줬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