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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은빈이 '바른 이미지'를 벗고 '미친' 캐릭터로 돌아온다.
디즈니+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김선희 극본, 김정현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김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박은빈은 "OTT 시리즈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래서인지 촬영을 종료하고도 기다림이 참 길었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특히 촬영하는 내내 어떻게 완성될지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 가늠이 안되더라. 이틀 뒤에 드디어 세상에 공개되니까 여러 이야기거리를 많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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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새로운 변신에 가까운 세옥 캐릭터에 대해 "일단 제가 해본 적이 없는 장르와 캐릭터라 처음 만났을 때 흥미로움을 많이 느꼈다. 무엇보다 세옥이는 덕희와 함께 서로의 민낯을 헤집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저는 선배님을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선배님과 함께하는 모든 장면이 도파민이었다. 모든 장면에서 좋은 자극을 받았고, 선배님을 만나서 영광스러운 순간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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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반향을 일으켰던 박은빈이지만, 디즈니+가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낮은 월간 사용자수를 기록하면서 우려를 더한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OTT 앱 월간 사용자 수는 넷플릭스가 1345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쿠팡플레이(684만명), 티빙(679만명), 웨이브(418만명) 순이다. 디즈니플러스는 257만명이다.
박은빈은 "흥행을 생각하고 작품을 선택하지는 않지만, 제가 주인공으로서 제작 기간이 길어진 만큼 수많은 스태프들이 계신데, 지금 잘 살고 계실지 모르겠다. 공개를 앞둔 상태에서는 항상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 이왕이면 좋은 반응이 오면 좋겠다는 한 가지 이유만을 목표로 두고 합심한 것이다. 부디 어떤 반응이든 끝까지 한 번 보셨다면, 끝까지 시청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이퍼나이프'는 19일부터 매주 2개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