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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정동원이 '영앤리치' 면모를 드러냈다.
MC들은 정동원과 김종환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여백'이라는 곡은 본인이 달라고 한 건가, 아니면 선생님이 주신 거냐?" 물었고, 정동원은 "(트로트 오디션) 결승전을 할 때 다양한 노래들이 있었는데 나는 '여백'을 골랐다"라며 "요즘 가수들이 작곡가님에게 곡을 받고 싶어서 줄을 서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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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은 "사실 '이 곡을 부르기에는 조금 어리다' 생각했다. 그런데 목소리를 듣고 '넌 마이클 잭슨처럼 성장할 수 있어' 했다. 동원이도 어른이 되면 (노래의) 느낌이 달라질 거다. 노사연의 '바램'이라는 곡도 만들어놓고 보니 노사연이 너무 젊어 가사와 매칭이 안 되더라. 그래서 '지금 주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10년을 묵혔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바램'이라는 곡도 임영웅이 불러서 화제가 되지 않았나" 언급했고, 김종환은 "임영웅이 노래를 잘하더라. 깨끗하고 잘 다듬어진, 모나지 않은 보컬이라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분에게 힘을 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를) 불렀는데 잘됐으니까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선배의 따스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가보자GO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