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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윤택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진행 중인 윤택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을 일궈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한 존재를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한 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자연인들이 있어 불안한 마음이 크다. 부디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자연은 스스로를 되살리는 힘이 있다. 불탄 숲에도 다시 새싹은 돋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속에서 하루를 견디는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22일부터 시작된 이번 경북 산불은 30일 완전히 진화됐으며, 서울 면적 80%에 달하는 4만 5157ha가 불에 탔다. 이로 인해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3000여 채가 전소됐으며, 문화재 및 농업시설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