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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장사' 황광희 "매일 하차하고 싶어 눈물로 일기, 그래도 38살 어른이라"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5-04-07 12:04


'밥장사' 황광희 "매일 하차하고 싶어 눈물로 일기, 그래도 38살 어른…
사진 제공=JT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황광희가 '밥장사'를 하차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황광희는 7일 서울 마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셔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서 "하차하려다 제 나이가 38살이더라"고 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집밥 레시피의 대명사 '어남선생' 류수영, 15년 연속 미쉐린 셰프이자 한식러버 파브리를 필두로 스페인 카디스에서 장사를 시작한다.

류수영과 파브리는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전소미와 함께 '푸드 바이크'라는 이동식 주방을 운영한다. 자전거 식당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들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길바닥 프로 수발러'로 변신하는 황광희는 "제가 셰프님 옆에서 수발을 쭉 해왔다. 그래서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종종 섭외가 들어왔었다. 근데 그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라면서 "제가 수발을 잘 드는거지 요리를 잘하는 게 아닌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잘 해보고, 겸사겸사 외국도 나가보자'해서 출연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힘들었던 환경에 "메인 작가님과 같이 오래 일했는데, 3회 하고 나니 너무 힘들더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했었다. 그러니까 '너라서 불렀다. 마지막인 것 처럼 해달라'고 하더라. 회사에 전화하려다가 제 나이가 38살 아니냐. 이걸 해내야 어른이 될 것 같더라"며 투정을 부렸다. 그러자 김 CP가 "매일 하차하고 싶다며 눈물로 일기를 썼더라"며 덧붙였다.

류수영과 파브리 중 누가 헤드 세프냐는 질문도 나왔다. 김 CP는 "두 분 다 헤드세프다. 각자 다른 메뉴를 맡을 때도 있지만, 아예 1,2호점을 낼 때도 있었다.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하고, 묘한 긴장감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광희는 "진짜 계속 바뀌더라.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4월 8일(화)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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