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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장현성이 절친한 배우 최원영, 배해선, 김국희를 대학로로 초대해 과거 연극배우 시절의 추억을 나눈다. 배해선, 김국희와 함께 대학로 대표적인 공연예술단체 '학전'에 몸담았던 장현성은 당시 식권을 모아 먹을 수 있었던 삼겹살에 담긴 추억을 되새기며 삼겹살 파티를 개최한다. 이어 삼겹살을 구우면서 무심한 듯 능청스런 퍼포먼스를 선보여 후배들을 즐겁게 했다는데. 과연 어떤 퍼포먼스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연극배우 시절 밤에는 연극 연습을, 낮에는 마로니에 공원 좌판에서 물건을 판매했다는 장현성은 "전자수첩, 전자식 코털 깎이 등을 판매했다. 故 박광정 형, 권해효 형이 지나가다 보고 10개씩 사주기도 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랐던 그 시절을 회상한다. 이에 질세라 절친들은 앞다퉈 이색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최원영은 "물방석 판매부터 놀이공원 인형극 아르바이트까지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인형 탈을 써봤던 경험을 공유해 절친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가족들의 근황도 전해진다. 장현성은 군대에 복무 중인 첫째 아들 준우와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둘째 아들 준서의 근황을 전한다. 그는 "(아들들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며 "(첫째 아들과는) 밖에서 술을 마시다가도 집에서 만나 2차로 술을 같이 마신다"고 막역한 부자 사이임을 고백해 절친들의 부러움을 산다. 이어 두 딸의 아빠인 최원영은 "주말에 육아하다 힘들어 방에서 쉬고 있는데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거실로 나가보니 둘째 딸이 설거지를 하고 있더라. '아빠 힘들잖아'라고 하는데 울컥했다"며 아빠를 위로해 준 딸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털어놓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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