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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축구 예능 '맨인유럽(Man in Europe) 2025'에서 기성용이 후배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 AFC 이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다.
박지성이 "엄지성이 스완지 올 때 너도 도운 거냐"고 묻자, 기성용은 "제가 보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하며 선배미를 뽐냈다. 이어 박지성이 "수수료는?"이라고 묻자, 기성용은 "더 좋은 클럽 가면 밥 한 끼쯤은…"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엄지성은 "꼭 찾아뵙겠다"며 수수료(?)를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지성의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비화도 공개된다. 실제로 2002년 월드컵 당시 박지성의 활약을 본 부모님의 영향으로 '지성'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라는 반전도 밝혀진다. 또 박지성과 에브라의 실명이 각각 '박지선', '에보라'라는 장난 섞인 에피소드도 전파를 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