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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허유정 전 143엔터 A&R팀장이 143엔터테인먼트 이용학 대표의 행실을 폭로했다.
허 전 팀장은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노조회의실에서 열린 '143엔터테인먼트 이용학 대표의 소속 아이돌 멤버 강제추행 고소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가 특정 멤버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라며 "학부모에게 억 단위 돈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에 소속돼 근무하다 보니, 이용학 대표의 금전적 문제를 많이 들었다. 트레이너 급여가 밀리기도 했다. 직원 월급이 전부 밀리기도 했다. 특정 멤버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을 보고, 신뢰를 잃어서 전 퇴사했다. 방송에서 언급된 A가 물의를 일으켰다는 내용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용학 대표는 여러 학부모에게 억단위 돈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A씨 어머니는 이용학 대표가 A씨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주장하며, 이용학 대표를 상대로 관할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JTBC '사건반장' 측은 2024년 9월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보도했다. 143 측은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부인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