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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마약 논란' 정석원♥ 품은 이유 "어떤 상황이든 용서, 이혼은 없다" ('솔로라서')[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5-05-06 21:32


백지영, '마약 논란' 정석원♥ 품은 이유 "어떤 상황이든 용서, 이혼은…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백지영이 남편 배우 정석원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는 배우 오윤아가 절친 백지영을 만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윤아는 한의원을 찾아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잘 못 풀다 보니 감기가 걸려도 되게 오래가고 염증도 잘 생기는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한의사에게 "작년 하반기부터 스트레스가 심했다. 2010년에 갑상선 수술을 받았는데 15년 만에 갑상선 약의 용량을 늘렸다. 원래 약을 끊을 수도 있었는데 작년부터 빈혈, 저혈압, 어지럼증이 있고 눈도 침침하다. 피로가 누적이 되면 못 견디고 지친다. 기분도 우울해진다"라고 털어놨다.

스트레스 지수 결과, 스트레스 지수는 44로 높게 나왔다. '질병화되기 전 단계'라고. 또 오윤아는 "보름에 한 번씩 코피가 나는데 피도 많이 난다.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 꼭 그런다"라고 털어놨다. 한의사는 "그런 경우는 심장 부근에만 고열이 있고 손, 발 쪽은 혈류 공급이 안돼 차가워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오윤아는 검사 결과, 복부와 심장 쪽에 열이 모여 있는 걸로 나왔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공황장애, 실신이 올 수 있다고. 한의사는 "갑상선이 몸의 열을 관리하는데 갑상선이 쉽게 과열돼 갑상선에 암이나 종양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의사는 명상, 음악하며 산책하기 등을 추천했다.


백지영, '마약 논란' 정석원♥ 품은 이유 "어떤 상황이든 용서, 이혼은…
오윤아는 자신만의 힐링 공간인 네일숍에서 멘토로 여기는 가수 백지영을 만났다. 백지영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오윤아에게 "난 스트레스 지수가 0인가 1이 나왔다. 근데 너도 생각 없을 땐 되게 없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맞다. 생각 없이 살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요즘엔 누군가를 만나고 집에 가면 '내가 그 사람에게 이런 얘기를 왜 했지?'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오윤아에게 여행으로 힐링을 하라고 추천하며 "일주일 정도 시간이 나서 딸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딸 하임이가 언니랑 성격도 너무 비슷하더라. 언니를 보면 나도 딸을 낳고 싶다. 저는 민이와 대화를 많이 못 해봤다. (자녀와 대화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윤아가 "올해 남자를 만나 내년에 시도하지 않으면 (임신은) 힘들다"라고 털어놓자 백지영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애를 바로 가져"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진지한 눈빛으로 "사실 진짜 그럴 마음이 크다. 그런 건 옛날처럼 흉이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윤아는 인터뷰를 통해 "결혼 생각이 있고, 결혼을 하고 싶다. 이혼한지 너무 오래됐다. 평범하게 살 때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있더라. 근데 오래도록 소소한 행복을 못 느껴서 결핍이 찾아오는 것 같다. 정말 좋은 분이 있으면 언제든 결혼할 생각이다.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욕하지 말아 달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백지영, '마약 논란' 정석원♥ 품은 이유 "어떤 상황이든 용서, 이혼은…

오윤아와 백지영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식사를 했다. 백지영이 오윤아에게 "연애하다 헤어졌을 때 제일 상처가 됐던 말이 있어?"라고 묻자, 오윤아는 "민이가 그 정도인지는 몰랐다"라는 전 남자친구의 막말을 꼽아 경악하게 했다. 오윤아는 "사람이 어떻게 대놓고 저런 말을 하지 싶었다. 너무 무례했고 충격이었다. 민이에게 자폐가 있는 게 죄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내가 큰일을 겪고 있는 사람인 건가 싶었다. 내가 작아졌다"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내가 남편에게 잘하는 건 남편도 내게 그만큼 하기 때문이다. 난 남편이 아직까지 너무 좋다. 우리도 당연히 위기가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부분이 크다. 남편이 날 먼저 보듬어줘서 나도 더 안아주게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우애 같은 게 있다. 내 편을 잃고 싶지 않다. 난 밖에 나가서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이 사람과의 이혼은 내 사전에 없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남편은 나 없으면 안 된다"라며 정석원에게 재차 애정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형부는 사람이 너무 좋다. 함께 간 가족여행에서 우리 민이와 잘 놀아줘서 깜짝 놀랐다"라며 정석원의 인성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민이와 정신연령이 비슷하다. 놀아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노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9세 연하 정석원과 결혼했으며 2017년 딸을 출산했다. 정석원은 2018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활동을 중단했던 정석원은 지난해 연극 '나한테 시집 오지 않을래요?'로 복귀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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