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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종민이 결혼 이후의 솔직하고 유쾌한 '유부남 근황'을 공개했다.
신지는 "축의금 정리는 다 끝났냐"고 묻자, 김종민은 "아직 절반밖에 못했다. 틈틈이 감사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 군단'이 "하객이 엄청 많았던데 적자인가 흑자인가"라고 돌발 질문을 던지자, 김종민은 "적자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식 당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신지는 "신부가 하나도 안 떨고 당당하게 런웨이처럼 걸었다. 오빠보다 훨씬 침착하더라"고 회상했고, 김종민은 "결혼반지는 골프 칠 때 빼고는 절대 빼지 않겠다"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반지를 공개했다. 이에 이승철은 "절대 빼지 마라, 그게 예의다"라고 조언했다.
축가 역시 화제를 모았다. 신지는 "이효리 언니가 울었다"고 밝혔고, 김종민은 "아내가 동방신기 팬이라서 공연 중 손을 놓고 무대만 봤다"며 "아버지한테 혼난 적 없는 아내가, 동방신기 콘서트 갔다가 혼났다고 하더라"고 아내의 '찐 팬심'을 언급했다.
결혼식 후 춤도 연습해 선보였다고 한다. 김종민은 "와이프가 춤추고 싶다고 해서 결혼식 날 같이 춤췄다"며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해당 댄스를 재연했다.
신지는 "결혼하고 첫 행사인데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김종민은 "좋다. 이제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생긴다"고 답했다.
무대에 오른 김종민은 "새신랑 김종민입니다!"라며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고, "너무 행복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소감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종민의 결혼식 사회, 축가 라인업이 화려했다.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는 '1박2일'에 함께 출연 중인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았다. 특히 하객은 500~60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