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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옥순과 경수가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던 게 티브이 화면에 그대로 담긴 것 같다. 요 며칠 우리가 나온 방송을 다시 한번 처음부터 봤다. 찡그리는 표정과 다가가지는 못하고 툴툴대는 태도를 보다 보니 내가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나는 우리가 깨진 조각이 아니라 퍼즐 조각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혹이 나고 홈이 패어 있긴 하지만 딱 맞는 다른 조각을 만나면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 조각. 그리고 그 딱 맞는 조각을 찾은 것 같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 오빠랑 내가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많은 축하 댓글이 쏟아진 가운데 경수는 옥순의 글에 "딴 따다단~딴 딴따단. 이제 제 껍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가족관계증명서를 공개하며 부부가 됐음을 다시 한번 알렸다.
한편 옥순과 경수는 지난해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2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됐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연인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각자의 아들, 딸과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을 방송과 SNS를 통해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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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기 옥순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날씨가 금세 더워졌네요.
햇살이 눈 부셔서 손바닥을 펴 이마에 갖다 대는데 작년 5월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통영으로 촬영을 갔던 날이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그즈음 저랑 선우가 깨진 그릇 조각 같다고 느꼈었어요.
밥도 국도 못 담아 제 역할 못 하고 붙여 쓴다 해도 복 달아난다는 말 듣는 그런 조각.
부족한 가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던 게 티브이 화면에 그대로 담긴 것 같아요.
요 며칠 저희가 나온 방송을 다시 한번 처음부터 봤습니다.
찡그리는 표정과 다가가지는 못하고 툴툴대는 태도를 보다 보니 제가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 덕분이겠죠.
지금 저는 우리가 깨진 조각이 아니라 퍼즐 조각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혹이 나고 홈이 패어 있긴 하지만 딱 맞는 다른 조각을 만나면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 조각이요.
그리고 그 딱 맞는 조각을 찾은 것 같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오빠랑 제가 혼인신고를 했어요.
앞으로도 함께 알고 싶은 좋은 소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남자 친구가, 아 아니 남편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습니다.
이 순간에 제가 더 옆에 있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말씀드리고 마음껏 오빠의 편이 되어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