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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진이 괌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14일 유튜브 채널 '유진 vs 태영'에는 '유진 가족 총출동! 로로가족의 괌 여행 V-LOG'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사촌 오빠 집에 도착한 유진은 "4월 생일이 4명이나 있어서 케이크를 샀다"며 직접 주문한 레터링 케이크를 자랑했다. 그러나 케이크를 확인한 첫째 로희는 "엄마 왜 내가 없어?"라고 물었고, 유진은 크게 당황했다. 4월 생일인 로희 대신 둘째 로린이의 이름을 케이크에 넣는 대형 사고를 친 것.
기태영은 "로희 생일 케이크에 로린이 이름을 쓰냐. 부르는 것도 자꾸 착각하더니 쓰는 것도 착각했냐"고 지적했다. 이에 유진은 "로희 대신 로린이를 써버렸다"며 "엄마가 한국 가서 케이크 사주겠다"며 로희를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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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희는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기태영은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름을 바꿔보자"고 말했다. 케이크 수정에 나선 유진은 "엄마가 다시 써줄게"라며 로희에게 거듭 사과했다.
크림과 초콜릿 시럽을 섞어 이름 수정을 하던 유진은 "어떻게 내가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했다"며 자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리 로희가 울지는 않고 '엄마 나빴다'고 했다"며 "미안하다. 엄마가 큰 실수를 했다. 그래도 다시 예쁘게 써줄 테니까 슬퍼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유진은 1시간을 쏟아 글씨 제거와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로희를 불러 "한 번만 봐줘라. 이게 최선이다. 엄마 용서해 줘"라고 거듭 사과했다. 로희는 엄마의 노력에 기분이 풀린 듯 용서의 뽀뽀를 한 후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