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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부동산 큰손이었다 "이태원 2층 건물 세주고, '28억 한강뷰' 거주"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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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01:04 | 최종수정 2025-05-15 06:30


선우용여, 부동산 큰손이었다 "이태원 2층 건물 세주고, '28억 한강뷰…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선우용여가 남다른 재력을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편견없는 81세 선우용여 나이 속인 랄랄이랑 손잡고 고향나들이 (몰래카메라,빅웃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됐다.해당 영상에서는 선우용여가 유튜버 랄랄의 부캐 '이명화'와 함께 서울 이태원 일대를 둘러보며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선우용여, 부동산 큰손이었다 "이태원 2층 건물 세주고, '28억 한강뷰…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랄랄을 기다리며 제작진과 대화를 나눴다. 최근 아침마다 호텔에 가 조식을 먹는다고 밝힌 선우용여는 "내가 오늘도 아침에 호텔로 밥먹으러 갔다. 7시에 가서 밥먹고 있는데 한 8시쯤 젊은 친구들이 달려오더라. '정말 오셨네요' 하더라. 조식 영상 보고 왔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유튜버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랄랄과 함께 이태원 나들이에 나선 선우용여는 "여기가 우리 동네다. 여기서 3대 째 사는 중이다. 옛날에는 복잡하지 않고 사람 살기 참 좋았다"라고 떠올렸다.

다만 선우용여는 "여기서 쭉 사셨냐"라는 물음에 "지금은 안 산다. 지금은 세 받고 난 동부 이촌동에 산다"며 근황도 덧붙였다..

특히 선우용여는 이태원 중심가의 빨간 가판 건물을 가리키며 "저기가 우리 집이다. 65년이 됐다. 지금은 세를 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랄랄은 "정말 용산동 큰손이시다"라며 감탄했다.

다만 선우용여는 부의 축적을 과시하지 않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그

"우리 엄마가 셋돈(임대료)을 많이 받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받는 돈인데, 저 사람들(세입자들)은 노력해서 버는 거니까 힘들다. 내가 죽더라도 많이 받지 마라'고 했다. 이게 우리 엄마 유언이다"라고 전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선우용여는 한 골목길을 가르키며 "저 위에 꼭대기가 우리 선산이었다. 아버지가 팔아먹은 곳이다. 근데 우리 엄마가 8평인가 덜 줬다고 하더라. 근데도 그냥 나눠줬다. 우리 엄마는 말도 못하는 보살이었다"며 따뜻했던 어머니의 인품을 회상했다.


선우용여, 부동산 큰손이었다 "이태원 2층 건물 세주고, '28억 한강뷰…
앞서 선우용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일 아침 자신의 벤츠를 직접 운전해 호텔로 가 아침 식사로 조식 뷔페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아침 6시부터 직접 고급 벤츠를 운전해 호텔로 향했다. 그는 아침 식사로 호텔 조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남편이 있을 땐 가족들 밥을 해줘야 했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애들은 다 시집 장가 가고, 그러면 내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며 "뷔페가 왜 좋냐면 여러 가지 음식이 있다. 혼자 여러 가지 장을 보면 한 끼 먹고 버리게 되더라. 그거 생각하면 조금 더 보태서 아침 조식을 먹는 게 낫다"고 했다.

과거 영양실조,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다는 그는 "뷔페가 대중화됐으면 좋겠다. 내 몸을 위한 돈을 아끼면 뭐 하나. 돈 이고 지고 가냐"며 "몇백, 몇천만 원짜리 옷도 사 입으면서 먹는 건 거지같이 먹으면 안 된다. 먹는 건 좋은 거 먹고, 입는 건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선우용여는 "연세 드셔서 다리가 멀쩡하시면 걸어와서 먹고, 가는 것도 운동이다. 홀로서기를 할 줄 알아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년의 삶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 29일에는 혼자 사는 한강뷰 집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선우용여의 집은 탁 트인 한강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우용여의 집 앞에는 낮은 층수의 아파트들이 있어서 한강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에 선우용여는 "우리 아파트 앞은 재개발이 될 예정이다. 길이 된다고 한다"고 설명하며 "복덕방에서도 우리 집 위치가 좋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한편, 선우용여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로얄맨션은 지난 2022년 5월 24억7998만원, 2023년 2월 18억9998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28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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