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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현호 은가은 부부가 결혼식을 빛내준 가족과 친척들을 위해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해 '행복 포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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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를 마친 은박 부부는 박현호의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은가은은 "결혼식 후 처음으로 며느리로서 시댁 식구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 날"이라며 긴장을 드러냈고, 특히 남편에게 "(시댁에서도) 평상시처럼 대해 달라. 먹을 때 내 밥그릇에 절대로 음식 같은 거 올려주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
박현호의 어머니는 두 사람을 보자, 방금 전까지 빚은 만두를 차려줬다. 은가은을 위해 손수 만두까지 찐 시어머니의 정성에 은가은은 "감동이다"라며 야무지게 먹었고, 세 사람은 결혼식 후일담도 늘어놨다. 박현호는 "(이)찬원이가 결혼 축하한다고 우리 혼수도 해줬는데, 축의금까지 냈더라"고 그의 의리를 치켜세웠다. 박현호의 어머니는 "난 진짜 감동인 게 김종민 씨다. 본인 결혼식을 앞두고도 와줬다"고 고마워했다. 반면 김종민은 "그런 게 있었냐? 진짜 몰랐다"며 어리둥절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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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은가은은 결혼식 전날 박현호 어머니가 편지를 써줬다며 답장을 써와 이를 낭독했다. 은가은은 "며느리는 처음이지만 어머니 딸처럼 사랑스럽고 든든한 며느리가 되고 싶다"고 해 감동을 안겼다. 은박 부부의 따뜻한 하루가 끝이 나자, 이번엔 놀이공원을 찾은 김일우-박선영의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김일우는 "선영이의 지인이 놀이공원 티켓을 선물해주셨다"며 박선영과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인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이다해는 "전 연애할 때 (세븐과) 탈을 쓰고 갔었다"고 추억을 소환하더니 "당시 세븐 씨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팬분들이 다가와 '세븐 아니냐?'고 하니까 갑자기 제 손을 놓고 막 달려가는 거다. 이후 라커룸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날 지키기 위해 그랬다고(도망갔다고) 해서 황당했다"는 비화를 들려줬다. 반면 김일우는 박선영과 초밀착 데이트를 이어갔고, 이를 본 학생 팬들은 "두 분이 제주 여행하신 방송 잘 봤다"며 사진 촬영까지 요청해 '국민 커플'급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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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사파리 투어는 물론, 롤러코스터와 급류타기 등 각종 놀이기구도 함께 즐겼는데, 놀이공원 직원이 "커플이시냐?"고 묻자 김일우는 "네!"라고 씩씩하게 외쳐 설렘지수를 높였다. 김일우는 "박선영의 옛 남자친구들은 놀이기구를 (무섭다고) 안 타줬는데, 저는 (무서움을 참고) 탔다"는 속내를 밝혔으며, 박선영은 그런 김일우를 위해 미리 싸온 3단 도시락을 대접했다. 두 사람의 캐리커처를 김으로 그려 넣은 '센스만점' 도시락에 놀란 김일우는 "이런 건 처음 본다. 감동이다"라며 행복해했다.
달달한 기류 속, 박선영은 "요즘 고민이 있다"며 "우리집 강아지가 한 살이 되니까 다리를 들고 집 여기저기에 오줌을 눈다. 근데 아무리 닦아도 냄새가 안 없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김일우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김일우는 "드라이기로 말려 봐", "혼자서는 힘드니까 전문가를 불러"라고 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한숨짓게 했다. 보다 못한 박선영은 "오빠가 우리 집에 와서 진단 좀 내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일우는 "그래?"라며 "그럼 내가 가서 견적을 내보지 뭐~"라고 자연스레 집 초대에 응해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