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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박명수의 유튜브 '할명수'에 출연해 프로 밀당러 면모로 웃음을 전파했다.
특히 강제 우정 쌓기 시간을 갖게 된 가운데 G-DRAGON은 박명수와 함께 '바람났어'를 작업했던 '무한도전'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분들이랑 했으면 나올 수 없는 노래기도 하고, 형이어서 잘 소화하신 거다"라며 진심을 전한 한편, 또 자신과 곡 작업을 하고 싶냐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딱히.."라며 거부 의사를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곧 G-DRAGON은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과 'POWER' 볼캡 등을 선물하며 박명수를 알뜰살뜰 챙기는 스윗한 면모로 미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G-DRAGON은 8년 만에 개최한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G-DRAGON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아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그는 지난 3월 예기치 못한 강추위 속에 진행됐던 한국 공연에 대해 "비, 우박, 눈이 다 왔다. 여러가지 기술적인 걸 쓰게 됐는데, 추우니 기계도 얼었다. 그것 때문에 딜레이도 많이 됐다. 날씨도 날씨지만 잘 했어야 하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아 이목을 끌었다. 이어 "(무대를 앞두고는) 설레는 느낌이 큰 거 같다"면서 이어질 월드투어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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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G-DRAGON은 '무한도전' 의리로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 이어 '할명수'에 연달아 출연하며, 봇물 터진 예능감으로 구독자들을 거듭 입덕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형돈의 제목없음TV'는 만 하루 만에 100만뷰를 넘기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올라서며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G-DRAGON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도쿄 공연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방콕 등 아시아 9개 도시에 이어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를 찾아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G-DRAGON 월드투어 '위버맨쉬')'를 이어갈 예정이며,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