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딸 지우가 개그맨 김대희, 신봉선을 만나 본격 콩트 세계관에 입문하며 '콩트 천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73회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장동민 딸 지우는 개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빼어난 콩트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로 분장한 김대희와 신봉선을 처음 본 지우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며 "봉선 이모 아니에요?"라고 물었지만, 곧 상황을 파악하고 능숙하게 적응해 나갔다. 이후 지우는 이들의 사투리 대사에도 능청스럽게 사투리로 맞받아치는 센스를 발휘하며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이어 '대화가 필요해' 학생으로 변신한 지우는 "밥 묵자"라는 상징적인 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콩트 연기를 펼쳤다. 에피소드 내내 몰입감 있는 표정과 말투로 웃음을 자아낸 지우는 피날레로 아빠 장동민의 시그니처인 '폭풍 샤우팅'까지 완벽히 재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은 "어쩜 저렇게 콩트를 잘하냐"며, 장동민의 개그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지우의 끼에 감탄을 쏟아냈다.
사진 출처=KBS
이어 지우는 32개월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사랑스러운 말솜씨와 넘치는 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아빠 장동민의 대표 개인기인 비둘기 잡는 '다라락 쇼'를 그대로 재현하며 웃음을 안긴 것. 김대희, 신봉선, 장동민이 만든 손 비둘기를 바라보던 지우는 "좌우로 나란히!"라며 깜찍한 카리스마로 줄을 세운 데 이어, "부리 꽉 다물어!"라고 대사까지 완벽하게 따라 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에는 "다라락~" 외침과 함께 지우표 개인기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