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가 맘카페가 아니면 털어놓기 힘들던 '출산 얘기'를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로 수면에 올렸다. 출산 경험이 있는 이들은 물론, '비혼주의'였던 시청자들까지 '우아기'가 전하는 생명 탄생의 숭고한 순간에 감격했다.
지난 9일 첫 방송한 '우아기'는 '순풍 듀오' 박수홍X양세형이 생명을 탄생시키는 고귀한 출산 여정을 함께하며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버라이어티다. '우아기' 첫 회는 난산으로 힘겨웠던 '양궁 여제' 기보배의 둘째 자연분만과, 집에서 아기를 낳는 '가정 출산' 현장의 조마조마함과 감동을 오롯이 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산의 현장에서 직접 함께하는 '순풍 듀오' 박수홍X양세형에 대해서도 "MC들이 가볍게 접근하지 않고, 모두 무겁고 진중한 표정으로 공감과 감동을 준다"는 시청자 호평이 이어졌다. 최근 아빠가 된 박수홍은 자신의 경험담을 차분히 풀어내면서도, 출산 현장에 다급히 달려가는 '우아기'의 새로움에 "이런 예능이 어디 있느냐"며 놀라기도 했다. 또 '아빠 워너비' 양세형은 '우아기'를 통해 "나도 아빠가 되고 싶다"며 미혼남녀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