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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폭행→친자확인검사" 철부지 부부, 5개월만 이혼 후 재결합 고민 ('이숙캠')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5-05-15 23:50


"임신 중 폭행→친자확인검사" 철부지 부부, 5개월만 이혼 후 재결합 고…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숙캠' 철부지 부부가 결혼 5개월만 이혼한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최연소 철부지 부부가 출연해 재결합을 고민했다.

사귄 지 한 달 만에 이별했으나 3년 후 남편의 연락으로 재결합했다는 두 사람. 그러나 사귄 지 3일 만에 남편은 군 입대를 했다.

신병 휴가 나온 후 바로 임신을 한 두 사람. 아내는 "첫째 낳고 군대에서 출산 휴가를 받아서 나왔다. 그 당시에 또 임신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 5개월 만에 협의이혼한 상태였다. 재결합을 고민하기 위해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고. 아내는 "저한테는 못해도 아이한테는 잘하니까. 근데 달라질 거란 확신이 없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는 아내가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니면서 남편이 아이들 케어를 위해 매일 전처의 집으로 오는 상황.

둘째 임신 중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내는 "욱하는 성격이 제일 컸고 물건을 부수거나 화를 내면서 욕하는 게 되게 많았다. 유리창을 깨서 손에 피가 철철 나서 응급실에 간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투다 문을 세게 닫았다는 이유로 남편은 임신 중인 아내의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그냥 (아내에게) 무슨 일 있구나 싶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임신 중 폭행→친자확인검사" 철부지 부부, 5개월만 이혼 후 재결합 고…
남편은 2년간 양육비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는 상황. 아내는 친정엄마의 지원을 받아 생활 중이다. 아내가 지적하는 남편의 또 다른 문제는 매사에 장난을 치고 문제를 회피하다는 점. 남편의 장난 탓에 아내가 크게 다칠 뻔했지만 남편은 또 장난을 쳤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에게 소개팅 앱을 설치했던 것까지 들켰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만) 물건을 때려부수고 경찰이 와서 사건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남편의 잦은 잠수도 문제였다. 첫째 임신했을 때도 물론 이혼 직후 중요한 순간에도 남편은 잠수를 탔다. 아내는 "이혼 직후 따로 살았을 때 아이 둘을 케어하기 힘드니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했더니 자기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오라더라. 그래서 갔는데 이사 오고 나서 3~4개월 동안 잠수를 탔다"고 폭로했다.


아내의 말과 달리 남편은 계속 일을 구하고 있다. 남편은 "잔업이나 특근을 해야 돈을 많이 벌긴 할텐데 웬만하면 아내 위주로 시간을 맞춰야 되니까 어느 정도는 포기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직 스트레스보다 더 큰 스트레스가 있었다. 남편은 "잘못을 했든 안 했든 맨날 (아내한테) 혼나니까 견디기 힘들다"며 울먹였다.

실제로 아내의 말버릇은 "때릴까"가 됐다. 말버릇 뿐 아니라 실제로 폭행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들도 엄마의 행동을 학습해 자연스럽게 폭력을 행사했다.


"임신 중 폭행→친자확인검사" 철부지 부부, 5개월만 이혼 후 재결합 고…
하지만 아내가 재결합을 고민하는 결정적 이유는 따로 있었다. 부부가 이혼한 이유는 시댁 때문이었다. 아내는 "임신하고 나서 시어머니랑 처음 연락이 닿았다. 시어머니께서 너희가 아직 어리니까 아이는 지우는 게 어떻겠냐 하더라"라고 밝혔다. 심지어 아이가 태어난 후 시어머니는 친자확인검사까지 요구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너도 나를 못 믿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상처를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재결합해서 저런 생활을 이어갈 거라면 꿈도 꾸지 마라. 아내도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재결합하기 전에 일부터 찾아서 열심히 돈 버는 모습 보여주고 아내도 남편, 애들에게 하는 말 다 바꿔야 한다. 그래야 두 사람 미래에 빛이 들어올 것"이라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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