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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남궁민과 전여빈이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다음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인물로 "죽어도 그 사랑이 진짜라면 영원할 거라고 믿어줘야 하잖아요"라며 사랑에 대한 절실한 신념을 드러낸다. 반면 이제하는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결국은 다 옅어진다"며 덤덤한 현실 인식을 드러내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게 뭔지 몰라서 이 영화를 만드는 거예요"라는 이제하의 고백은 그의 변화 가능성을 암시한다.
영상 속에는 두 사람이 단순히 감독과 배우를 넘어 서로의 인생 깊숙이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겼다. 생기를 잃은 영화감독 이제하의 얼굴에 이다음을 통해 서서히 온기가 스며드는 장면은 이들의 서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우리영화'는 현재 방영 중인 '귀궁' 후속작으로, 오는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