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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지훈이 드라마 '귀궁' 속 다층적인 연기를 통해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모의 감정으로 고민하는 강철에게 남자 대 남자로 조언을 건네는 장면은 이정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설렘까지 자아냈다. 특히 강철과 여리가 연인이 된 후 복잡한 마음을 숨긴 채 기쁨을 응원하는 모습은 김지훈 특유의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 신하 윤갑(육성재 분)의 부재로 인해 온전히 기뻐하지 못하면서도 강철과 여리를 구하고 외조부 김봉인(손병호 분), 대비(한수연 분)의 수상한 움직임을 날카롭게 주시하는 등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맹인 풍산(김상호 분)과의 대면 신에서는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편 '귀궁'은 매주 금, 토요일 9시 55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