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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독보적인 웃음과 트렌디한 코미디로 대한민국의 토요일 밤을 사로잡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일곱 번째 호스트로 출격한 안재홍이 '최종 은퇴작'을 새로 썼다는 말이 나올 만큼, 미친 존재감의 코미디 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첫 등장한 안재홍은 "오늘 'SNL 코리아'를 통해 '은퇴밈의 끝판왕'을 찍어 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드라마 '마스크걸'에서 안재홍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염혜란을 닮은 크루 정이랑과 '김모미'로 변신한 크루 이진혁이 안재홍을 격하게 환영하며 오프닝부터 웃음을 예열했다. 정이랑은 "아이고 잘생겼다. (양)관식이보다 네가 최고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레전드 회차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열악한 활동 환경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코너에서 안재홍은 아이돌 그룹 'TMI'의 리더 '안젤'로 변신했다. '미니' 김민교, '혁' 권혁수, '규카츠' 김규원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며, 길거리 팬 미팅과 행사를 하고,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계형 아이돌'의 일상을 리얼하면서도 짠내 나게 그려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팬클럽 '티팬티' 회장 이수지를 사로잡은 '우산남' 비주얼, 이수지만을 위한 고깃집 무대, 극강의 아이돌 애교까지 안재홍이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화제의 밈' 탄생을 예고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 수강생들의 눈에서 하트가 뿜어져 나오게 만든 마성의 플로리스트로 변신한 안재홍은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표작 '멜로가 체질'의 OST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부르며 '멋짐'을 뽐내는가 하면, 꽃과 대화를 시도하고, 신입 수강생 이수지에게 기습 플러팅을 날리는 등 '킹받는' 매력남 연기를 태연하게 펼쳐냈다. 즉흥 연기에 익숙한 크루들조차 안재홍의 리얼한 몰입에 더욱 힘을 받아, 최고의 코미디 호흡을 완성해냈다.
작품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파격적인 변신과 한계 없는 도전으로 '은퇴설 밈의 창시자'로 불려온 안재홍. 이번 'SNL 코리아'에서는 그 별명에 걸맞은 극강의 활약으로 '은퇴밈 끝판왕'이라는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갔다. 안재홍은 "평소 팬심으로 바라봤던 크루분들과 꼭 한 번 호흡하고 싶었는데, 최고의 무대를 준비해 준 'SNL 코리아' 제작진과 크루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신동엽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호스트인 배우 배성우과 함께하는 8화는 오는 5월 24일(토) 저녁 8시에 공개된다. 'SNL 코리아' 시즌 7은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현장 방청은 쿠플클럽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