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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디어엠'의 'M'은 마주아의 M일까, 서지민의 M일까.
이와 함께 'M'이 뜻하는 바가 마주아(박혜수)의 '마' 혹은 서지민(노정의)의 '민'일 수도 있다는 가설이 등장하면서 캠퍼스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전개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 대학 라디오에 보내진 익명 사연글에 마주아의 노래방 18번 애창곡 번호와 일치하는 숫자 '87802'가 언급되면서 12년 절친인 차민호가 고백글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그동안의 고백글 속에서 언급된 장소, 음악, 취향, 감정 등 모든 단서들은 차민호가 마주아와 함께한 순간에 대한 힌트성 회상 장면들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M'이 마주아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런가 하면 박하늘(배현성)과의 이별 전부터 서지민을 향한 묵묵한 시선과 배려로 곁을 지켜온 반이담도 유력한 고백글 작성자로 떠오르고 있다. 숫자 '87802' 역시 사진과 감상 조별 과제 때 반이담이 고른 영화 '클래식' DVD 번호와 정확히 일치하는 숫자. 이런 의심은 예고 영상에서 첫사랑에게 고백하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는 반이담의 모습이 비쳐지며 확신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처럼 'M'을 향한 시청자들의 디테일한 추리가 점점 더 호기심과 긴장감을 더해가는 가운데 고백글의 주인공이 차민호일지 반이담일지 혹은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오늘 밤 11회 방송에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KBS Joy 월화드라마 '디어엠' 11회는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