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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혜영이 동료 배우 윤상화의 갑작스러운 하차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절망 속에서도 공연을 올려야 했다"며 무대에 서기까지의 고통과 책임, 그리고 동료 배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토로했다.
이혜영은 "윤상화는 정말 특별히 아름다운 배우였다"며 "우리는 전의를 상실한 패잔병처럼 절망했고 일주일은 고통과 죄의식, 무력감으로 가득했다. 지금 우리가 무대에 서 있다는 것이 기적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상황이 너무 가혹했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배우를 찾아야만 했다"며 "홍선우 배우도 많은 부담 속에서 합류했고 지금도 고생 중이다. 이 연극은 직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일이다. 우리는 서로 영감을 주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