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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에스파 카리나가 '정치색 논란'에 하루종일 휘말린 날 저녁 시상식에서 안하던 말실수로 당황했다.
카리나는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음을 참지 못해 소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윈터가 이어 받아 "앞으로 에스파 많은...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또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닝닝이 재차 나서서 "앞으로 에스파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 27일, 숫자 2가 빨갛게 쓰여있는 점퍼를 입은 셀카를 게재, 특정 정당 지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시기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3차 후보자 토론회가 종료된 직후였다. 장미 이모티콘도 남겼는데 이는 이번 조기 대선을 '장미 대선'으로 칭하기에 남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여러 정황상 카리나가 정치색을 내비친 것이라고 지적했고 카리나는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정치색 이슈는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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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카리나는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직접 해프닝임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당사 아티스트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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