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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장신영의 친정 어머니가 사위 강경준의 불륜으로 힘들었던 딸을 안쓰러워했다.
장신영은 "나 혼자 살 때는 이런 게 없었는데"라며 어머니의 존재감을 새삼 깨달았다. 사랑과 정성으로 채운 엄마의 보물창고. 어머니는 "이리와서 배워봐라"라며 엄마표 김치를 제대로 전수하고 있다고. "뭘 도와드릴까요"라며 다가온 장신영에 어머니는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양념을 만들었다.
"요리 연구가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신영의 어머니는 "밖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 요리법을 물어보고 연습해보기도 한다. 난 식구들 요리해주는 게 제일좋다"며 자나깨나 식구들 끼니 생각을 하며 그게 가장 큰 행복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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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장신영에 어머니는 "엄마 친구가 전화 와서 '너네 딸 너무 예쁘다. 완전히 개나리다' 하면 너무 기분 좋더라"라 했고 장신영은 "내가 요즘 미모에 꽃이 폈다"라며 흐뭇해 했다.
어머니는 "네가 드라마를 (다시 한다)"며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장신영의 작품에 "긴장이 안되냐"고 물었다. 장신영은 "긴장이 왜 안되냐. 안되면 거짓말이다.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다"라고 끄덕였다. 어머니는 "처음에 네가 드라마 한다고 할 때 심지어 주인공이라고 했지 않냐. 그러니까 기분 좋더라"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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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신영이가 그동안 놀았지 않냐"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장신영은 "엄마 인터뷰 하지마"라며 민망해 했지만 붐은 "딸의 공백기를 진심으로 걱정한 거다"라고 끄덕였다.
어머니는 "기왕이면.. 아무래도 주인공이지 않냐. 날마다 보겠구나. 기분이 조금 들떠있다"라며 일일드라마에 들어간 딸에 기뻐했다. 이어 "걱정이 되더라. 네가 저녁에 잠을 못 자는 거 보니까. 엄마도 걱정되고 그렇다. 모든 게 그렇다. 근데 잘하겠지 이제 우리 딸이"라 했다.
장신영은 "지금 잘 시간이 없다. 잠은 나중에 죽어서 자도 된다"라 했고 어머니는 울컥해 "참말로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라며 타박했다. 장신영은 "나란 사람을 믿고 '너 해봐' 했는데 못하면 다시는 또 기회가 없으니까 증명해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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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이제 밖에 나가면 집 걱정하지 마라. 엄마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정우랑"이라 해고 장신영은 "연말까지는 좀 힘들겠지만 도와주세요. 미안한데 나 지금 뻔뻔해져야 한다"라 민망해 했다. 어머니는 "뻔뻔해져도 괜찮아"라며 든든하게 딸을 위로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