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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소지섭의 액션, 13년 만에 재가동 된다.
소지섭은 영화 '회사원' 이후 무려 13년 만에 정통 액션에 도전한다. 이에 소지섭은 "오랜만에 액션을 하는 건가 보다. (액션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액션 연습을 했다. '광장'에서 액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하잖나. 큰틀은 감독님이 짜셨지만, 서로 얘기한 것들이 많다. 제가 까먹을까봐 적어왔다. 불편한 액션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나가는 과정에 지금쯤 액션 하나 해야 하니까 하는 액션은 안 하면 좋겠고, 복수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을 제압할 건지 응징할 건지가 차이가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구분하려 노력했다. 액션을 할 때는 몸으로 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싸울 때 이 사람의 에너지와 감정선이 느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액션에도 기승전결이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너무 세면 뒤에 힘이 빠지니 액션의 강도를 서서히 올려서 클라이막스를 찍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런 것들이 잘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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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은 '광장'의 팬들이라면 꾸준히 원해왔던 '원픽 캐스팅'이다. 가상 캐스팅이 이어질 때마다 소지섭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되면서 기대를 키웠다. 최 감독은 "원작의 팬들이 가장 원했던 캐스팅으로 알고 있는데 소지섭 씨가 해주셔서 좋았다. 저 배우가 남기준을 연기할 때 어떤 그림, 어떤 얼굴로 표현해나갈지를 처음 만난 날 남기준의 어떤 정서가 표현이 되겠다는 것을 바로 캐치할 수 있었다. 다른 배우들도 다 최선의 캐스팅이라서 처음으로 시리즈를 연출한 저로서는 너무 풍요로운 환경이었다. 정말 좋은 재료를 배우들이 주셔서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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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