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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자들이 인정하는 남자 가수 힛-트쏭'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주제 10위로 감미로운 미성의 대표 주자인 조성모의 '아시나요(2000)'가 소개됐다. 김희철은 "학창 시절부터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헌팅이 들어왔다고 한다"며 조성모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어 이미주는 데뷔 후 친구들과 술자리 중 옆 테이블 남성에게 안주를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알고 보니 그 남성은 자신이 연예인인 줄은 모르고, 마음에 들어서 준 것이었다고. 이미주는 "몰랐다고 하니까 자존심 상해서"라며, 해당 테이블 대신 계산하고 나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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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로는 성시경의 몇 안 되는 댄스곡으로 화제를 모은 '미소천사(2001)'가, 4위로는 이효리의 'Hey Girl(2003)'이 공개됐다. 이효리에 대해 김희철은 "육각형을 따지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했고, 이효리가 약 11년 만에 상업 광고한다고 하자마자 각종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시기를 언급하며, 당시 5개월 만에 약 42억 정도 벌었다고 설명했다.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1983)'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곡은 물론,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 전영록이 작곡해 타 가수에게 준 곡들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됐다.
비주얼, 연기 등 다양한 재능을 가졌다는 김원준의 '언제나(1993)'가 2위에 선정됐다. 김희철은 이 노래에 대해 "김원준이 첫사랑과 헤어지고 나서, 아픈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곡"이라며 작사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반칙이야~ 반칙~ 능력 만렙! 육각형 가수 힛-트쏭' 대망의 1위는 산울림의 '너의 의미'가 차지했다. 김희철은 산울림에 대해 "살아 있는 역사"라 칭하며 감탄했다. 이어 산울림 멤버 김창완이 동시를 써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사실, 김창완이 산울림 앨범 표지에 있던 그림들도 직접 그렸고 최근 개인전을 열 정도로 그림 실력이 뛰어나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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