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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지소(26)가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최근 고백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정지소는 "현장에서 수다가 끊기지 않았다. 친구라고 하기엔 무방할 정도로 나이 차이가 많지만 그래도 차학연 오빠와 함께하는 게 편안했다. 처음에는 너무 오빠기도 하고 예의를 나름의 예의를 차리려고 했는데 차학연 오빠가 먼저 다가와주고 내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촬영하는 내내 어떤 거리감도 없이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이 작품이 내겐 첫 주연작이었는데 처음에는 부담감 보다 마냥 신났다다. 그런데 촬영이 다가오니 점점 부담으로 다가오더라. 옆에 학연 오빠가 조금씩 내 부담감을 느끼는걸 알고 있었는지 많이 이해해줬다. 아무래도 학연 오빠는 한 그룹의 리더였고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가 있었기에 더 내 마음을 다 알고 있더라. 조언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옆에서 조금씩 조언을 흘려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연애를 많이 안 해봤다. 남자 앞에서 설레여하고 어색해 하는 미솔이가 낯설었다, 그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니까 일일이 계산해서 연기하게 되더라"며 "사실 나는 모태솔로는 아니다. 나도 사람인데 연애를 안 해 봤겠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오히려 티를 안 내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내가 먼저 더 다가가고 '야, 너 나랑 사귈래?' 고백하는 식이었다. 오히려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최근에 고백했는데 실패로 끝났다. 지금은 솔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태양의 노래'는 정지소, 차학연, 정웅인, 진경, 권한솔 등이 출연했고 '채비'의 조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