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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러닝메이트' 감독이 대통령 선거 이후 바로 선거극을 다루는 심경을 전했다.
무엇보다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진원 감독은 "하이틴과 정치를 결합한 이유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는 이유가 작품을 만드는 목적은 아니었다. 정서를 공유하고 싶었다. 우리가 가지게 되는 욕망, 인정 욕구, 시기, 질투, 존경, 미움, 상실, 그리움을 환기하려 했다. 나이 40이 되면 청년은 아니고 중년인데, 마지막 청년으로 인사이자 편지였다. '미생'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좋아했다. 그걸 현재 버전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더라. 선거라는 주제를 끌어 오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공개하게 됐다. 한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공개돼서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선거 기간에 흥미로웠던 지점은 선거에 학생들도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