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국악원, 창극 '독갑이댁 수레노래' 제작…27일부터 3회 공연

[국립민속국악원 제공]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국립민속국악원은 창극 '독갑이댁 수레 노래'를 기획·제작하고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이 창극은 전쟁으로 지리산의 골짜기마다 흩어져 살아가는 여덟 아들, 그 사이를 누비는 독갑이댁과 딸 화선이의 여정을 통해 화해와 용서,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단순한 전쟁의 비극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인간의 존엄, 생명에 대한 연민을 창극적 서사로 풀어낸다.

27일 공연은 오후 7시, 28일과 29일 공연은 오후 3시에 각각 전북 남원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진행된다.

전석 무료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과 카카오채널(국립민속국악원) 등을 통해 하면 된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전통 공연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전통, 공동체를 연결하는 창극의 가치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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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