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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권력의 비공식 무대 '요정'에 대해 파헤친다.
일제강점기부터 존재한 요정은 해방 이후, 단순한 유흥공간이 아니라 정치적 대화가 가능한 비공식 회담장이 됐다. 광복 이후 서울 시내에만 3천 곳이 넘게 성행할 정도였고 '권력'과 '자본'이 교차하는 '정경유착'의 무대였다. 당시 요정의 주인들은 대단한 여장부이자 뛰어난 '경영자'였다.
이런 가운데 고급 요정 '대원각'을 운영했던 김영한과 백석 시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 백석이 '자야'라고 불렀던 연인, 김영한. 두 사람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러브스토리에 얽힌 진실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