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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17개국 외교관 초청 연수로 '지한파 육성'

기사입력 2025-06-17 16:48

지난 16일 서울 호텔페이토 강남에서 열린 '2025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개회식. [K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17개국의 외교관 17명을 초청해 한국을 알리는 '2025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 대한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외교 무대에서 '지한(知韓)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공공외교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8일까지 8주간 시행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에서 온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국립외교원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또 외교부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한국 외교 현황과 지역별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순천향대학교에서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으며 태권도, 도예, K-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에도 나선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한식진흥원,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등 산업 현장과 문화 기관도 방문해 한국 사회·문화의 역동성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는 기회도 갖게 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129개국 611명의 외교관이 참여했다. 수료생 중 일부는 주한 공관에 부임해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거나 자국 외교부 및 국제기구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기환 이사장은 "언어와 문화 교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외교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KF는 지속해서 지한 외교관을 육성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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