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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17개국의 외교관 17명을 초청해 한국을 알리는 '2025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에서 온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국립외교원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주요 이슈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또 외교부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한국 외교 현황과 지역별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순천향대학교에서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으며 태권도, 도예, K-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에도 나선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한식진흥원,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등 산업 현장과 문화 기관도 방문해 한국 사회·문화의 역동성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는 기회도 갖게 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129개국 611명의 외교관이 참여했다. 수료생 중 일부는 주한 공관에 부임해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거나 자국 외교부 및 국제기구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기환 이사장은 "언어와 문화 교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외교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KF는 지속해서 지한 외교관을 육성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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