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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과 다시 마주해 가족의 비밀과 생이별의 상처를 털어놓는다.
동생과 어렵게 다시 만난 이건주는 "당시 내가 편한 상황이 아니었다.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 연락을 밀어내게 됐다. 동생한테는 멋있고 떳떳한 형이 되고 싶었다"며 18년 전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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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입을 열자 질문을 끊지 못하고 쏟아낸 이건철은 "왜 형은 남겨지고 나만 입양 보내졌냐. 나만 입양 보내졌다는 건 사실 큰 상처였다"라고 고백했다. 상처였다는 동생의 말에 이건주는 "우리 형제는 왜…"라며 다시 눈물을 쏟았고, 어떤 답을 해야 할지 쉬이 말하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