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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경기 침체가 길어질수록 사람들의 시선은 부자들에게 쏠린다. 나와 다른 삶을 사는 그들의 일상은 자극적이거나 혹은 반대로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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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또한 만만치 않다. 프라이팬으로 1800억을 일군 대표부터 AI 기술 선두주자, 베이글 프랜차이즈 창업자 등 업계 최정상의 인물들이 등장해 자신만의 시간 관리법, 독서 습관, 명상 루틴 등을 공유한다. MC인 오은영 박사는 성공한 이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짚으며 이들의 말과 행동에 설득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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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보다 돈에 대한 철학이 분명한 인물을 찾는다"고 밝힌 바 있다. 섭외 과정부터 인사청문회급 검증을 거치며 광고성 연출을 최대한 배제하려는 태도를 통해 프로그램의 무게감을 더하는 것. 단순한 '부자 관찰'이 아니라 좋은 어른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며 '성공은 곧 삶의 태도'라는 명제를 조용히 설득해간다.
세 프로그램이 공통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돈 많은 사람 구경'이 아닌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를 궁금해하는 시대의 욕망에 정면으로 대답했기 때문. 긴 불황 속에서도 가능성과 희망을 찾고자 하는 시청자들에게 이같은 '리치 피플'의 삶을 조망하는 프로그램들이 자극과 위로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