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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청해진 유적 국가유산 지정 기념 학술회의

기사입력 2025-06-20 10:26

[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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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청해진 유적의 국가유산 지정 40주년을 맞아 26일부터 사흘간 생활문화센터에서 '장보고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9세기의 장보고와 21세기의 장보고'를 주제로 열릴 학술회의는 동아시아 해양 네트워크의 중심인물이었던 장보고 대사의 위업과 정신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해진 유적은 장보고 대사가 9세기 중반 세운 해상 왕국의 거점이자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잇는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지이다.

지난 1984년 9월 1일 국가유산(사적 제308호)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꾸준히 조명받아 왔다.

26일에는 학술회의 개회식과 함께 장보고의 역사적 역할과 청해진 유적의 현대적 가치에 대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27일에는 '동아시아 해양 박물관과 장보고'에 대한 발표와 함께 한, 중, 일 3국이 '동아시아 장보고 포럼(가칭)' 결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는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 공연과 강연 등이 이어진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일 "장보고 대사는 한국 해양 역사와 세계 교류사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면서 "학술회의를 통해 장보고 대사의 본향인 완도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해양 문화 교류의 중심축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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