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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올 3분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대형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콘텐츠 구성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일정에 돌입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회복하면서도, 깊이 있는 서사와 최신 기술, 감각적인 비주얼이 어우러진 종합 콘텐츠로서 신구 유저에게 각각 향수와 신선함을 줄 수 있는 '4세대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우선 스토리는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 '사일런트 테일', '홀리나이트', '색마전설', '황금의 나르시소스'를 원작으로 한 다중 우주 세계관을 담고 있다. '카오스'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하나의 거대한 멀티버스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각기 다른 차원에서 온 선택받은 영웅이 돼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추적하는 여정을 펼치게 된다.
정성환 디렉터가 "MMORPG의 황금기였던 2000년대의 감성을 현대적인 퀄리티로 구현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한 것처럼, 세계관은 입체적인 구조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풍요의 대지', '회색 고원', '왕국의 심장', '소통의 숲' 등 서로 다른 시대성과 문명이 공존하는 지역들은 시나리오와 연계된 탐험 동선을 제공한다. 또 세계 곳곳에 배치된 생활형 오브젝트와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중세의 숲속에서 현대 사회의 놀이터를 발견하거나, 동양적인 색채가 가득한 마을에 '커피 트럭'이 자리하고 있는 등 멀티버스 특유의 시간적-문화적 이질감이 공간 요소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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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아트 디렉터가 디자인한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종족과 직업 조합을 바탕으로 개성을 담아냈다고 컴투스는 전했다. 오픈 시점에 제공되는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한 외형과 서사를 지니고 있으며, '듀얼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캐릭터로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탐험뿐 아니라 대규모 경쟁 콘텐츠도 주요 강점으로 내세운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점점 좁혀지는 전장을 배경으로 생존을 겨루는 고난도의 콘텐츠가 펼쳐지며, '공성전'에서는 거점을 중심으로 진형을 구성하고 지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유저간 실시간 대전을 중심으로 설계된 다양한 PvP 시스템이 마련돼 있으며, 세계관에 따라 변화하는 전장과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
남구민 디렉터가 이끄는 팀이 작곡한 테마 OST에는 해당 지역의 정서와 문화적 색채를 반영해 제작됐다. 자연과 마법이 공존하는 '마나마을'은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로, 동양풍의 '무사 마을'은 한중일의 전통 악기와 현대적 사운드를 혼합해 표현했다.
이밖에 플레이어가 넓은 맵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다양한 탈 것이 마련된다. 전통적인 말이나 괴수형 생물은 물론 현대의 바이크 등 독특한 이동 수단이 각 지역과 설정에 맞춰 등장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차원 간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 스타라이트'는 지난 10일부터 공식 사이트와 앱 마켓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탈것, 정령, 성장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또 친구 초대 및 미션 참여를 통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