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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위, '공약 소개 차별' 민원 제기된 MBC에 '문제없음'

기사입력 2025-06-25 15:25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0일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회의가 한균태 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2025.4.30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25일 여야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소개하는 데 있어 보도에 차별을 뒀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 지난 4월 18일과 22일 방송과 관련해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공약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한 입장만 실으며 내홍을 부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공약은 상세히 소개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형근 위원은 "한쪽은 정책 위주로 보도됐고 한쪽은 정치적 이슈로만 집중적으로 구성해 편파성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대중적 관심 관점에서 보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대한 MBC 보도가 틀렸다고 볼 수 없어 제재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미정 위원도 "물론 정책적 보도가 됐으면 좋았겠지만 그때 국민의힘 당내 경쟁의 핵심 메시지가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했다.

한균태 위원장은 "공영방송인 만큼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채널A '뉴스A'는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지난 대선 기간 진행된 193개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대가 공동 개발한 시스템으로 분석해 여론 흐름이라고 소개한 것에 대해 민원이 제기됐다. 불명확한 방식의 여론 분석 보도로 시청자를 오도했다는 지적이다.

선방위는 이에 대해서도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위원들은 왜곡 또는 과장에 대한 위험성은 있으나 여론조사 메타 분석에 대한 심의 규정이 미비하다는 사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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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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