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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남궁민과 전여빈이 서로를 향한 진심을 드러낸 후, 그 여운은 고스란히 후폭풍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감정은 어색한 거리감을 만들어냈고 이제하는 이다음의 연락마저 피하려 했지만 촬영을 위해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수로 이다음의 첫사랑 정은호(정휘 분)가 촬영팀에 합류하면서 감정의 소용돌이는 더욱 짙어졌다.
정은호와 다정한 이다음의 모습에 신경이 곤두선 이제하는 그녀에게 "비밀이 있으니까 거리를 두라"고 말했고, 이에 이다음은 "어떻게 해도 당신과는 선을 넘을 수 없다"며 속마음을 쏟아냈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도 결국 두 사람은 짧은 미소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한편 이제하는 이다음의 아버지 이정효(권해효 분)에게 영화 '하얀 사랑'의 촬영 허락을 얻어냈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정효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이제하의 진심과 이다음의 뜨거운 열정이었다.
이제 고백의 여진 속에서 시작된 '하얀 사랑'의 촬영. 과연 이들의 감정과 영화는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까. 이설에게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한 전여빈의 선택은 7월 4일 방송될 7회에서 밝혀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