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대만공연서 '아찔' 리프트 사고…7월 1일 정상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아찔한 리프트 사고를 딛고 정상 컴백한다.

베이비몬스터는 28일일과 29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 NTSU 아레나(Linkou Arena)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를 개최했다. 지난해 첫 팬미팅 투어 이후 1년 여만에 다시 찾은 자리에는 2만여 팬이 몰려 베이비몬스터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드립'으로 오프닝을 연 베이비몬스터는 '배러업' '클릭클락' '라이크 댓' '쉬' 등의 히트곡과 멤버들의 솔로곡, 블랙핑크 커버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멤버들이 무대에 설치된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던 중, 리프트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당황한 멤버들은 자세를 낮추고 한명씩 천천히 무대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자칫 잘못 했다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리프트 오작동 실수가 있었으나 현장에서 즉각 조치를 마쳤다. 특별한 부상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찔한 사고를 극복한 베이비몬스터는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을 타이베이에서 장식하게 돼 행복하다. 저희가 느꼈듯 여러분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더 멋진 모습으로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1일 오후 6시 새 싱글 '핫 소스'로 정상 컴백한다. '핫 소스'는 신스 베이스와 브라스가 어우러진 사운드 위에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80년대 올드스쿨 힙합 기반의 댄스곡이다.

이후 베이비몬스터는 8월부터 토론토 로즈먼트 애틀랜타 포트워스 오클랜드 시애틀 등에서 두 번째 미주 투어를 연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