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김연자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수요일 밤을 꽉 채웠다.
1974년에 데뷔해 올해로 51년째 활동 중인 김연자는 "길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도 항상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70세까지만 활동하겠다고 밝혔던 김연자는 주변의 설득에 마음을 바꿨고, 5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에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 김연자는 최근 영탁의 러브콜을 받아 '주시고'에 참여한 이력도 밝혔다.
|
김연자는 본인의 '아모르파티'를 난도 '최상'으로 꼽으며 엇박자에서 많이 틀렸다고 밝혔다. 특히 간주가 긴 구간에는 랩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래퍼가 녹음 당일에 펑크를 내면서 김연자 특유의 턴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아모르파티' 인기 상승의 요인으로 '무한도전'을 꼽으며 "당시에 나도 내 블루투스 창법을 몰랐는데 박명수가 짚어줘서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연자는 일본 활동 시기가 겹치면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한 조혜련과 함께 웃음을 책임졌다. 김연자는 조혜련의 '수은등' 무대에 깊이 감동하는가 하면, 조혜련의 갑작스러운 발 뒤꿈치 공개에 아찔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안겼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