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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무더운 여름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책을 읽으며 잠시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문학 분야 추천 도서인 '단역배우 김순효 씨'는 다큐멘터리 작가 경주가 어머니 김순효의 삶을 카메라에 담으며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는 과정을 담았다.
도서관은 "인터뷰를 매개로 어머니의 생애뿐 아니라 화자의 삶과 내면을 함께 드러내는 소설"이라며 "평범한 삶의 서사 속에서 울림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미국 소설가 안드레아 칼라일이 인생 후반과 나이 듦에 관해 이야기한 신간 '나는 언제나 늙기를 기다려왔다'도 문학 분야 추천 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예술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의 감정과 사고가 어떻게 얽히고 반응하는지 설명한 책 '감상의 심리학'은 인문·예술 분야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사회과학 분야 책으로는 'AI(인공지능) 시대 창의적 인간'과 '대화를 한다는 것'이, 자연과학 분야에선 '스테로이드 인류'와 '100가지 물건으로 보는 우주의 역사'가 추천됐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기 좋은 책 8권을 제안했다.
유아용 책으로는 머리카락 한 가닥이 빼꼼 올라온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머리카락이 자라면' 등이 추천 도서에 포함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에는 '모자나라 이야기'와 '합리적인 의심 : 어린이를 위한 깊고 깊은 생각 훈련'이, 고학용 도서로는 '생각해 본 적 없었어' 등이 뽑혔다.
y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