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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피서철을 맞아 강원 속초해변에서 여름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10만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이번 축제는 무더운 여름 속 휴식, 재미, 신선함이 조화를 이루며, 속초만의 특별한 해변 문화를 선사했다.
주간에는 페이스페인팅, 재활용 체험, 조개 모빌 만들기 등 가족 친화적인 체험형 부스와 지역 먹거리 공간을 운영했다.
밤에는 무드 조명과 함께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여름밤의 낭만을 더했다.
특히 축제 하이라이트인 '워터GPT 물총놀이'에 참가한 피서객들은 '속초쿨다운'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물총 세례를 즐겼다.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젊은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지며 세대 통합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일에는 속초 해수욕장 남문 특설무대에서 '속초시와 자매결연도시 오산시의 핫한 여름'이 열렸다.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500여 명이 함께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문화로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축제는 평일에도 이어진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는 속초 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 '비트 온(BEAT ON) 속초'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에는 오후 6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K팝 랜덤 플레이 댄스'를 진행한다.
이어 5∼6일 이틀간은 오후 7시부터 무소음 DJ 파티가 열린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휴식, 재미, 신선함이 모두 담긴 특별한 해변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속초에서의 여름밤이 소중한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