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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안동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월영야행'에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다양한 야간 콘텐츠가 오감을 자극해 주목받고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야경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시대 보부상 행렬을 재현한 '월영 보부상'과 전통시장 풍경을 담은 '월영객주'는 이색 볼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인형극, 전통 놀이, 푸드트럭 '영락 식당'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국가 유산해설프로그램 '월영야(夜)담, 이황 투어'는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써머 바이브(Summer Vibe)'와 오는 7일부터 임청각에서 열릴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 소리'도 기대를 모은다.
안동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금·토·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10∼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세계유산팀 관계자는 "축제 월영야행은 국가 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로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nhy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