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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롱드립2' 고현정이 부모님의 걱정도 쿨하게 받아쳤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32살이 엄청 어리지 않냐. 제가 32살에 이혼한 거다. 애도 둘을 낳지 않았냐. 그때 당시 제가 나이가 엄청 많다고 생각했다. 겪을 거 다 겪었다 생각해서 사람들을 만날 때 제 캐릭터 대로 못 만났다. 다 그냥 아는 듯이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고현정은 "5년 전에 크게 아픈 후에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 말고 나로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부모님이 이제 와서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 엄마아빠 두 분이 계시고 제 동생도 부부인데 저만 혼자 있는 게 안쓰러우신가 보다. 그래서 저는 두 사람들이 더 안쓰럽다. 싸우지 말고 잘 살라 한다. 난 너무 괜찮다"며 "저는 두 분이 조금이라도 싸우시는 거 같으면 이혼하시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고현정은 "엄마는 제가 딸이니까 '현정아 네 아빠가'라고 얘기하는데 그때 저는 '너무 잔인하지 않아? 나한테 남편 흉보는 거? 그만하라' 한다"고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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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드라마가 내용으로도 재밌어야겠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어도 좋지 않나 싶다. 대리만족으로라도 한 번 해드리면 속이 시원하지 않으실까 했다, 또 이거라도 화제가 돼서 드라마 잘 되길 바라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촬영하고 나서 스크래치를 본다거나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고현정은 "전혀 아니다.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저는 명품보다는 제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샤넬이 재태크가 될지 모르고 바자회 소식이 들릴 때마다 명품을 다 보냈다. 그런 거에 바들바들 떨진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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